태국 TM30 거주지 신고 방법

태국 TM30 양식은 이민국에서 적용한 법률에 의해 태국 내 거주 중인 외국인의 거주지 신고를 의미합니다. 단기로 여행을 온 분들은 호텔에서 자체적으로 신고하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글은 태국에 장기 거주 예정으로 비자를 받은 분들에게 필요한 정보입니다.

 

 

태국 TM.30 거주지 신고

TM30(Notification of Residence for Foreigners)은 외국인 거주자의 정확한 주소를 태국 이민국에 보고하는 양식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제도가 도입된 이유는 모니터링을 통해 외국의 범죄자들이 숨지 못하게 방지하고, 태국 내에서 불법적인 일을 하는 외국인들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TM30 서류의 정확한 명칭은 Notification from for house-master, owner or the possessor of the residence where alien has stayed입니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신고자의 주체는 외국인이 아닌 집주인 또는 숙소 제공자입니다.

 

집주인 또는 호텔 등의 숙박 제공자는 외국인이 도착한 후 24시간 이내에 TM30 신고를 해야 합니다. 만약 거주자 자신이 소유한 콘도 등에 머무르고 있다면 직접 TM30을 신고하면 됩니다. 태국인과 결혼한 분들도 TM30은 꼭 해야 합니다.

 

TM30은 온라인 신청, 이민국 방문 신청, 우편 신청이 가능합니다. 발급된 TM30 등록증은 항상 여권 뒷면에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tm30 등록증

 

 

TM30 온라인 신청

집주인이 TM30을 제출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되는데 외국인 세입자를 둔 적이 없는 분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자 신청을 하거나 연장 작업을 하려면 TM30이 꼭 필요하므로 집주인에게 꼭 제출해 달라고 부탁하시기 바랍니다.

 

TM30은 이민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https://tm30.immigration.go.th/

NOTIFICATION OF RESIDENCE FOR FOREIGNERS

 

TM30 온라인 신청 사이트

 

집주인이 계정을 생성해 로그인하면 TM30 양식 작성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집 주소와 자신의 집에 거주 중인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모두 입력해야 하므로 가족들의 여권 정보를 집주인에게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이 정보는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태국 이민국에서는 TM30 온라인 작성법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태국어로 진행되니 집주인에게 알려주세요.

 

📌 TM30 온라인 작성법 (태국어) / 출처: 태국 이민국

 

 

온라인으로 양식을 제출하고 문제가 없으면 확인 이메일이 발송됩니다. 신고한 내용은 화면 캡처 또는 PDF 파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캡처한 파일은 출력해서 여권 뒷면에 클립 등으로 꽂아두면 됩니다.

 

 

이 서류를 실물로 받으려면 여권 원본과 온라인 신고 내용 출력물을 가지고 이민국에 방문하면 됩니다.

 

 

이민국 TM30 사무소 방문 신청

치앙마이 이민국 TM30 사무소는 굉장히 붐비고 바쁜 장소입니다. 번호표인 큐를 받아서 대기하는데 보통 1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TM30을 집주인이 해야 하는데 하지 않아서 혼란을 빚은 외국인들도 자주 봅니다.

 

집주인이 아닌 외국인이 직접 TM30을 신청하려면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집 계약서 사본 (A copy of rentral Contract)
• 싸인이 된 집주인 신분증 앞뒷면 사본 (A signed copy of the owner's Thai ID card)
• 싸인이 된 집 등록증(타비얀반) 사본 (A signed copy of the house registration book for the property)
• 대리인 위임장 (A power of Attorney form)
• 여권 원본과 여권 정보면, 입국 도장면 사본
• 한국에서 발급받은 3개월 비자 서류

 

태국에서는 서류를 작성하거나 복사본을 제출할 때 파란색 펜을 이용해 글을 쓰고 서명하는 게 기본입니다. 여권 면 복사본을 낼 때도 자신의 싸인을 하단에 파란색 펜으로 작성하고 내야 합니다.

 

TM30 신청 서류와 위임장

 

TM30 신고 양식과 위임장 PDF 파일로 첨부했습니다. 이 서류는 모두 집주인이 작성해야 합니다. 또한 이민국에서 집주인에게 전화 연락을 할 수도 있으므로 집주인 전화번호를 꼭 적으시기 바랍니다.

 

TM30-form.pdf

0.46MB

Power-of-Attorney-Form.pdf

0.30MB

 

 

TM30을 작성할 때 들어가야 할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거주지 등록 시 필요한 정보

• 영문 이름 (Name and Surname)
• 국적 (Nationality)
• 여권번호 (Passport No.)
• 입실 날짜 (Date of Arrival) 
• 비자 타입 (Type of Visa)
• 퇴실 날짜 (Expire of Stay)
• 입국 포인트 (Point of Entry)
• 입국카드 넘버 (Arrival card TM.No.)
• 가족관계 (Relationship)

예전에는 태국 입국 시 입국/출국 카드를 작성했지만 이제는 육로로 입국하는 경우에만 입국 카드를 작성합니다. 항공편으로 태국에 입국했다면 이 부분은 공란으로 남겨두시면 됩니다.

 

 

TM30 업데이트

TM30 업데이트는 같은 주소지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해외에 나갔다 오거나 태국 내 타 지역에 다녀왔을 때 신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태국 내 호텔에 투숙하거나 해외에 다녀오면 무조건 TM30 업데이트를 해야 했지만 2020년부터는 처음 전입한 경우에만 거주지를 신고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방에 다녀오거나 리엔트리를 받고 해외에 갔다 오면 이제는 별도로 거주지 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저도 올해 초에 해외에 다녀온 후 비자 갱신을 했는데, 서류를 체크하는 이민국 창구에서 TM30 업데이트 안 해도 되는지 확인하고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은 후 갱신을 받았습니다.

 

물론 처음 한국에서 3개월 비자를 받고 와서 9개월 비자 연장을 하기 전에는 TM30을 꼭 신청해야 합니다.

 

TM30 업데이트에 대해 헷갈려하는 분들이 계셔서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에 올라온 TM30 관련 안내문을 첨부합니다. 예전에 비해 정책이 완화되었으니 이미 비자를 받고 같은 주소에서 생활하는 분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TM30 관련 안내문 / 출처: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TM30 주의사항

TM30을 등록한 분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호텔 등의 레지던스에서는 외국인이 투숙하는 경우 무조건 TM30을 작성하게 됩니다. 따라서 태국 내 여행을 하고 거주지로 돌아오면 타 지역에서 등록한 내용이 남아 있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90일 신고(90 Days Report)입니다. 90일 신고는 거주지역에서 하게 되는데 태국 내 타 지역의 TM30 기록이 남아 있으면 온라인 신고할 때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이민국에 방문해서 직접 90일 신고를 하면 다음부터 문제없이 90일 온라인 신고가 가능합니다.

 

📌 태국 90일 신고 온라인 신청 방법 (TM.47 Online)

태국 90일 신고 온라인 신청 방법 (TM.47 Online)

 

 

태국 TM30 거주지 신고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서류는 비자를 신청할 때 필수서류이므로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집주인이 신청 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면 TM30 온라인 신고 링크와 동영상 정보를 알려주셔서 신청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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