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무비자로 입국하면, 우리나라 국민은 자동으로 90일 방문비자(스탬프)가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무비자로 입국 후에 태국에서 본인께서 직접 아래의 사항을 준비하여 은퇴비자 발급이 가능합니다.
태국에서 은퇴비자받기 위한 최소 조건은, 만 50세 이상이 되어야 하며, 80만 밧을 태국 은행에 예치하여야 하고, 태국 입국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합니다.
태국 은퇴비자 준비 서류
태국에 무비자로 입국하셨다면, 가장 먼저 하셔야 하고 가장 어려운 작업이 은행 계좌를 만들고 80만 바트를 예치하는 작업입니다.
예전에는 치앙마이에 있는 님만 혜민 방콕은행 지점에서 무비자로 입국한 한국인에게 통장을 발급해주었지만, 요즘은 제법 까다롭다고 하니 이 부분은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비자 발급 기간은 처음 90일 비자로 입국 후 1개월 이상의 체류 기간이 남아있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입국하신 후에 60일 이내에 아래의 모든 서류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태국 은퇴비자 준비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본인명의 태국 은행통장 개설 및 80만 밧 예치
- 은행통장 및 은행 관련 서류 2가지 (뱅크 스테이트먼트 1년짜리, 뱅크 써티피케이트)
- 여권원본 및 여권 사본 (사본의 경우 여권 처음부터 사용한 모든 페이지 카피)
- 비자발급용 사진 2매 (4*6센티)
- 이민국 서류 (TM.87, TM.7, STM.2, TM.30, Acknowledge 서류)
- 비자발급 비용 3,900밧 (1900 + 2000)
이렇게 써보니 막막하고 어려워 보이시겠지만 하나씩 준비를 하자면 정말 간단한 작업입니다. 저도 직접 은퇴비자를 받았으니 여러분들도 도전해 보세요. 해보면 굉장히 쉽게 준비가 가능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저는 작년에 은퇴비자를 발급받았고, 와이프의 동반비자도 발급받았습니다. 그리고 1년 뒤인 올해 저와 와이프 모두 은퇴비자 1년 갱신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이민국 관련 TM7, TM,76, STM.2 등 3가지 서류는 아래의 이민국 다운로드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여서 사용하시면 되며, Acknowledge 서류는 이민국에 비치되어 있으니 이민국 방문 시 한 장 받아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https://www.immigration.go.th/en/?page_id=3202
참고로, 가장 까다로운 서류가 TM.30 서류인데, 이는 주거지(콘도나 무반)를 계약한 후에, 집주인이 이민국에 신고한 후에 발급받는 서류로, 계약한 콘도나 집주인에게 요구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구글에서 태국 TM.30 검색 시 가장 위에 나오는 TM.30 거주지 신고 방법입니다.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방법으로 TM.30 서류를 미리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참고로 이 서류는 항상 여권 사이에 끼워두고 같이 가지고 다니셔야 하는 서류입니다.
태국 은퇴비자 받는 방법
태국 은퇴비자를 직접 받기 위해서는 총 3번의 이민국 방문이 필요하며, 소요 기간은 첫 방문일부터 두 달 - 세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래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80만 밧 예치금은 절대 손대지 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80만밧에서 1바트라도 모자려면, 1년 은퇴비자가 끝난 후에, 비자 연장이 되지 않고, 은퇴비자는 캔슬 되게 됩니다. 이때문에 정확히 80만바트를 넣기 보다는 넉넉하게 넣어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민국 1차, 3차 방문일에는 1백 밧 정도를 추가 입금 후에, 통장을 최신 업데이트 해주셔야 합니다. 당일날 100밧 입금 후 잔고를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1차방문
위의 태국 은퇴비자 준비서류 두세트를 모두 준비하신 후에, 이민국에 방문을 해주세요. 이때 중요한 사항은 비자 기간이 30일 넘게 남아있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만약 30일이 남아있지 않다면, 치앙콩 등에서 비자런을 통해 90일을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1차방문을 하시면 2000바트의 수수료를 내셔야 하며, 이후, 재방문일을 스탬프로 알려줍니다. 보통 한달 이내에 재방문 일자를 정해주니 그때 2차 방문을 하시면 됩니다.
2차 방문
2차 방문은 여권과 1차방문시 받은 영수증만 가지고 방문 하시면 됩니다. 1차방문시에 이미 2차방문때 특정 창구를 알려주는데, 서류준비하실 필요 없이 여권만 가지고 그 창구에 가시면 바로 90일 비자를 받게 됩니다.
2차방문 후 90일 비자를 받게 되는데, 3차 방문은 90일이 끝날때까지 기다리실 필요 없이 2차방문 후 45일이 지난 후에 언제든지 방문 하시면 됩니다.
3차 방문
3차방문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2차방문 후 45일 뒤부터 언제든지 방문을 하셔야 합니다. 문제는 3차방문시에도 1차방문과 똑같은 서류 1세를 준비 해주셔야 한다는 점 입니다.
태국 이민국이 조금 안타깝고 한심스러운게.. 분명 한달전에 내가 낸 서류인데, 또 새로운 서류를 만들어서 똑같은 서류를 또 재출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그래도 어쩌나요? 아쉬운건 우리인데, 그들이 원한다면 준비를 해주어야 겠지요.
다시 모든 서류를 준비해서 3차 방문을 해주시면, 드디어 우리가 원하던 1년짜리 은퇴비자 발급을 해주게 되는데, 이때 비자 발급 비용 1,900밧을 다시 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2차방문 후 45일 이후에 방문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빨리 간다고 해서 날짜 손해는 없습니다. 내가 45일 빨리 방문하면, 이민국 에서는 1년 + 45일 비자를 발급해 주기 때문 입니다.
태국 은퇴비자 소요 비용
태국에서 직접 은퇴비자를 받는다면 총 소요비용은 이민국에 제출하는 3,900바트가 전부 입니다.
물론 부수적으로 복사비라든가, 사진 비용, 그리고 은행 서류 발급 비용 (400바트) 등이 들기 때문에 총 4,500바트 정도의 비용이 필요 합니다.
이 비용이 얼마나 양호한 비용 이냐면,, 몇년 전만 하더라도 태국에서 직접 은퇴비자를 받는다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당시에는 서류도 더 많았고, 이민국 직원들이나 시스템도 친절하지 않았기에, 툭하면 재방문, 서류미비, 등으로 계속 거절을 하였었고, 새벽부터 줄을 서야 겨우 오후에 서류를 재출하는것도 다반사 였습니다.
이때문에 그당시에는 비자 회사들을 통해 은퇴비자를 받았었는데, 이때의 대행 비용은 보통 5만바트 수준 이었습니다. 그때에 비한다면 4,500바튼 1/10 수준의 비용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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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국 입국후 직접 서류를 준비하여 은퇴비자를 만드실 분들을 위한 태국 은퇴비자 받는 방법 및 준비 서류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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